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4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넥센 히어로즈]] === 2008년 3월에 해체된 현대 선수단을 인수하여 창단한 넥센은 초창기에 주축 선수들을 팔며 운영 자금을 모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오죽하면 [[롯데 자이언츠|팀 내분이 일어나 막장을 치달은 모 구단]]의 [[배재후|단장]]으로부터 야구 팀도 아니다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처참했고, 결국 2011년에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이 해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1루수 [[박병호]]를 기점으로 다음 해에 [[육성선수|신고선수]]로 이적해 온 2루수 [[서건창]], 그리고 현대 시절부터 유격수 유망주로 성장해 온 [[강정호]]를 필두로 내야진/타선 퍼즐을 맞추었고 넥센 역사상 성공적인 외국인 듀오로 꼽힌 [[브랜든 나이트(야구)|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이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하면서 2012년에 비로소 팀을 추스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그 해 6위로 끝났지만 주전 선수 확보와 LG에게 팔려 갔다가 FA로 금의환향한 [[이택근]]과 역시 LG로 트레이드되었다가 한화, NC를 거쳐 다시 돌아온 [[송신영]] 등 베테랑들이 돌아오면서 팀 캐미스트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2013 시즌에 [[김민성]]과 [[이성열(1984)|이성열]]이 터지면서 마침내 강팀으로 도약해 시즌 첫 가을야구 진출, 4위로 마감하면서 도약을 선언했고, 2014 시즌 야수진들의 포텐이 대폭발하면서 삼성에게 반 게임 차로 뒤진 78승 2무 48패로 첫 6할 승률까지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특히 11년 만에 나온 [[박병호]]의 '''50홈런''' 달성, [[강정호]]의 유격수 최초 '''40홈런''' 시대를 열였고, 서건창도 타격 1위(0.370)에 크보 최초 '''200안타''', '''최다 득점(135득점)'''을 경신하면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투수진에서도 밴헤켄이 [[다니엘 리오스|약쟁이]] 이후 첫 '''20승''' 고지에 올랐고, 나이트 대체로 들어온 [[헨리 소사]]도 이닝 이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승률왕(10승 2패)을 달성, 홀드 부문에서는 [[한현희]]가 역대 3위인 '''31홀드''', 세이브 부문에서는 [[손승락]]이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3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투타 할거 없이 거의 대부분 타이틀을 넥센이 가져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무엇보다도 넥센의 대도약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강력한 타선.''' 팀 최다 홈런인 '''199홈런'''을 비롯하여 '''최고 장타율, 최다 타점, 최다 득점, 최다 2루타 및 최다 루타 경신''' 등 공격 부문에서 역대 기록을 거의 다 갈아치웠다(!) 팀타율은 0.301의 삼성을 넘지는 못했지만,그에 근접한 0.298로 역대 팀 타율 3위를 기록했다. 이 모든 대기록에는 강력한 클린업 듀오인 [[박병호]]와 [[강정호]], 그리고 리그 최고 테이블 세터이자 1번 타자인 [[서건창]]이 그 중심에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택근]]과 [[유한준]]이 각각 커리어 최다 홈런인 21홈런과 20홈런으로 클린업 앞 뒤를 받쳐주었고, 작년에 대폭발했던 [[김민성]]도 작년의 15홈런에 못 미쳤지만 12홈런으로 역시 힘을 보탰다. 거기에 주전과 비주전으로 오가던 이성열과 [[윤석민(타자)|윤석민]]도 각각 14홈런과 10홈런을 쳤으니... 그야말로 역대급의 불망망이를 자랑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5.25로 많이 높았지만, 이는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 외 나머지 토종 투수들은 [[싸융짱문오]]라는 점(…), 그리고 이번 시즌이 리그 사상 최강의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해야 한다. 어쨌든 넥센은 팀 기록이나 개인 기록이나 정말 좋았던 시즌을 보냈다. 여유롭게 2위를 확정지어 [[KBO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PO에서도 준PO에서 올라온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가볍게 일축시키면서 [[KBO 한국시리즈|KS]]를 기대하게 하였다.[* 만약 LG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면 1990년과 2002년에 이어 삼성과 LG의 3연속 말의해 시리즈가 되었을것이다.]시리즈 전반적으로 타격이 잘 터지지 않았으나 LG보다는 화력이 분명히 강했고, 4차전에서 타격이 대폭발하며 서서히 살아난 징조를 보인게 반가운 점. 게다가 4차전으로 끝내서 5차전 없이 휴식일을 더 벌었고, KS 1차전부터 에이스 밴헤켄의 선발 투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52홈런과 40홈런을 기록한 최강의 클린업 [[박병호]]와 [[강정호]]의 파괴력은 30홈런 타자 세 명을 거느린 삼성 타선에 꿇리지 않을 뿐더러 파괴력만 따지자면 삼성을 능가하는 수준이라 이래저래 삼성과의 재미있는 승부가 예측되었다. 결정적으로 하반기 들어서 삼성 상대로 3연승으로 시즌을 마쳐 시즌 전적은 7승 1무 8패로 호각세를 보인 것도 넥센의 선전을 기대하는 대목이었다. 그렇기에 시리즈를 앞두고 넥센이 삼성을 꺾고 우승할 것이다, 넥센이 유리하다는 전망을 낸 전문가들도 꽤 되었다. 하지만 아주 큰 변수가 있었는데, 바로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었다. 덧붙이자면, 넥센의 2014 KS 출전선수 명단에서 KS 경험이 최소 한 번이라도 있는 선수가 [[오주원|오재영]], [[이택근]]뿐이었다. 두 선수는 현대 시절인 2004 KS에서 삼성을 상대한 이래 10년 만에 KS에서 삼성을 다시 만나며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유경험자로 팀 내에서 [[송신영]]도 있긴 했지만, [[송신영]]은 [[2014년]]에 부진하여 PO와 K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물론 대다수의 넥센 팬들은 팀이 작년에도 포스트 시즌을 경험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문제는 삼성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상대가 아니라는 것. 특히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가을야구에 실패한 시즌이 단 5시즌뿐이라는 점과 최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 그리고 해태에 이어 시리즈 우승 경험이 많은 삼성의 관록은 넥센이 어떻게 해 볼 수준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 가을야구에 진출한 넥센이나 LG, NC에 비해 삼성은 근래에 가을야구 진출을 꾸준히 하는 등 경험에 있어서 풍부하다 못해 넘쳐 나는 팀인지라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모습은 가히 능구렁이 수준. 당장 [[2013년 한국시리즈|작년 시리즈에서 코너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역전 우승한 사례]]가 있었던지라 넥센으로선 거기에 말리면 분명히 분위기가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위험이 있기에 부족한 경험을 패기로 맞서는 수밖에 없었다. 쉽게 말해 아예 경험이 넘쳐나는 팀[* 당시 삼성, 2010년대 SK,두산 등]>>>>대부분의 선수가 몇 년 안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본 팀[* 당시 넥센, 2015년 NC 등]>>>>>>>>>>>>>>>>>>>>>>>>>아예 경험이 없다시피한 팀[* 2013년 LG, 넥센, 2014년 NC, 2018년 한화 등]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경험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이 붙으면 경험이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이 매우 높고, 경험이 있는 팀끼리 붙으면 전력이나 순위를 제외한 경험 문제 때문에 각 팀끼리 큰 차이가 나는 경우는 적지만, 삼성은 3연패를 했을 정도로 너무나도 경험이 넘쳐 났고, '''넥센도 전해 가을야구 경험이 있어 경험이 없는 팀처럼 처참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워낙 경험이 넘쳐나는 삼성에게 경험 면에서의 열세를 전부 극복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게다가 넥센의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은 '''풍족한 야수진에 비해 빈약한 투수진이었다.''' 분명 [[앤디 밴 헤켄|리그 최고 에이스]]와 [[헨리 소사|최고의 이닝 이터]], 그리고 [[조상우|조]][[한현희|한]][[손승락|손]] 트리오의 필승조도 확실했지만 삼성에 비해서 소수정예의 측면이 강했고, 선발 또는 필승조가 무너졌을 때 그것을 메울 추격조나 좌완 불펜이 마땅치가 않았다. 즉, 필승조의 과부하 우려. 더 큰 문제는 밴헤켄과 소사를 받쳐 줄 3선발이었다. 시즌 내내 3선발과 4선발을 발굴하고자 노력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고, 그나마 [[싸융짱문오]]의 한 축을 담당하던 [[문성현(야구선수)|문성현]]과 [[오주원|오재영]]이 후반기에 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하지만 문성현이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없었고, [[오주원|오재영]]이 3선발로 낙점되어 일단 LG전에서는 시즌 때 강했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어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을 상대로는 한없이 약했던지라 과연 삼성한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였다. 거기까지는 봐줄 만 했는데, 삼성이 헐크-윤성환-장원삼-배영수 or 마틴이라는 4선발 체제가 확고한 반면, 넥센은 3선발도 벅찬데 4선발감은 정말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일단 PO 때처럼 투수진을 10명만으로 꾸리고 3선발 체제를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대로 끌고 가기로 했지만, 한국시리즈가 단기전인 동시에 장기전의 성격도 띄고 있어서(7전 4선승제) 장기전으로 갈수록 넥센이 불리해지는 건 뻔한 일이었다. 결국 넥센이 시리즈를 가져가려면 단기전에서, 최소한 5차전 이내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이기는 수밖엔 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봤다시피 정규시즌 타격을 거의 지배하던 넥센 타선은 4차전 빼고는 비교적 잘 터지지 않아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과연 삼성을 상대로 몇 점을 뽑으며 앞서가느냐에 대한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